베트남 호치민 여행 명소, 쪼론 거리 볼거리 베스트 5

쪼론거리는 호치민 최대의 도매 상가가 있어서 언제나 활기에 찬 곳입니다. 화교들이 모여 살아서 차이나타운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걷다 보면 절과 상점, 간판의 글씨들에서 차이나타운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벤탄 시장에서 1번 버스를 타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1. 향불이 독특한 곳, 티엔허우 사당

18세기에 세워진 화교 사원으로 `티엔허우'의 의미는 바다의 여신을 가리키며 항해의 안전을 지켜주는 여신입니다. 사당 내부에 천장에는 커다란 스프링 모양이 향이 매달려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향불이 타고 있는 동안에는 계속 불공을 드리는 것과 같다고 여기며 가장 큰 향불은 두 달이 넘게 타도록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내에는 항상 향기가 감돕니다.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2.호치민 최대 도매시장, 빈떠이 시장

1930년 중국 출신의 부호가 큰돈을 투자해서 만든 도매시장으로 호치민 2대 시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소매점이 많은 벤탄 시장과는 달리 지방의 가게 주인을 상대로 하는 도매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구입하는 양이 적으면 판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교의 거리인 쪼론에 있는 만큼 시장 건축물은 중국의 전통 가옥인 `쓰허위안'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안뜰이 있습니다.

 

 

3. 독특한 양식이 어우러진, 짜담 성당

중국식과 서양식이 미묘하게 어우러진 성당입니다. 붉은 문에 한자로 `천수궁'이라는 글자가 쓰여있으며 내부에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그리도 상이 서있습니다. 이 독특한 조화는 쪼론 거리의 특색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문을 지나면 그리스도 상이 있는 분수가 있으며 넓은 내부에는 유치원과 자선 진료소도 있습니다. 일요일은 미사로 견학이 불가합니다.

 

 

 

 

 

4. 영화 <연인>의 무대가 된 호치민의 명문 학교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사이공을 무대로 프랑스 소녀와 화교 청년의 사랑을 그린 영화 <연인>의 무대가 된 곳입니다. 오래된 건물들이 잘 보존된 쪼론 거리에서 촬영했으며 영화 속 주인공인 소녀가 다니던 실제 학교가 있는 곳입니다.

 

학교 이름은 레홍퐁 고등학교이며 호찌민 최대의 학교 거리에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유명한 명문학교이며 하얀 아오자이 차림의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습니다.

 

 

5. 남부 최대의 불교사원, 빈응이엠사

베트남 남부 최대의 불교 사원으로 일본에 유학했던 베트남 승려가 1971년에 세운 사원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약 40미터 높이의 7층 탑과 평화의 종입니다. 

 

종은 교토에서 만들어졌으며 기증받은 것으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거대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 표면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의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진혼문이 새겨져 있으며 많으니 이들이 이곳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습니다.